
미국 ETF를 벗어나 다른 선진국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는 VEA ETF와 IEFA ETF다. 둘 다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주식시장에 넓게 투자하는 ETF이고, 장기 국제 분산투자용 자산이다. 다만 완전히 같은 상품은 아니다. VEA ETF는 캐나다를 포함한 선진국 ETF이고, IEFA ETF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선진국 ETF다. 추종지수, 보유 종목 수, 보수, 상위 국가 구성에도 차이가 있다.
1. VEA IEFA 투자대상 비용 종목 비교
VEA ETF는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전체에 투자한다. 뱅가드 공식 자료에 따르면 유럽, 태평양 지역, 그리고 캐나다를 포함한 선진국 대형주·중형주·소형주를 포괄한다. 반면 IEFA ETF는 BlackRock 공식 설명대로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선진국 대형주·중형주·소형주에 투자한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캐나다는 자원주와 금융주 비중이 큰 시장이라서, 캐나다 포함 여부에 따라 포트폴리오 색깔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VEA ETF는 “미국 제외 선진국 전체, IEFA ETF는 “미국·캐나다 제외 선진국이다. 둘 다 국제 분산 도구라는 점은 같지만, VEA ETF가 조금 더 넓은 국제 포트폴리오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비용은 VEA ETF 0.03%, IEFA ETF 0.07%다. 보유 종목 수도 VEA ETF 3,853개, IEFA ETF 2,590개로 VEA 쪽이 더 넓다. 순자산도 둘 다 매우 큰 편이지만, 2025년 말 기준으로는 VEA ETF가 약 1,933억 달러, IEFA ETF가 약 1,626억 달러였다. 배당 빈도는 VEA ETF가 분기, IEFA ETF가 반기다. 장기 보유 관점에서는 이런 차이가 누적 효율과 운용 편의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운용사 | 뱅가드(Vanguard) | 아이셰어즈(iShares) / BlackRock |
| 추종지수 | FTSE Developed All Cap ex US Index | MSCI EAFE IMI Index (Net) |
| 미국 제외 | 예 | 예 |
| 캐나다 포함 | 예 | 아니오 |
| 총보수 | 0.03% | 0.07% |
| 보유 종목 수 | 3,853개 | 2,590개 |
| 순자산 | 약 1,933억 달러 | 약 1,626억 달러 |
| 분배 빈도 | 분기 | 반기 |
이 표만 봐도 방향은 분명하다. 더 넓고 더 저렴한 쪽은 VEA ETF, 전통적인 EAFE 범주에 좀 더 가까운 쪽은 IEFA ETF다.
2. VEA ETF와 IEFA ETF 상위 종목 비교
투자 국가 비중 차이는 VEA와 IEFA를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VEA ETF의 상위 국가 비중은 일본 20.6%, 영국 12.1%, 캐나다 11.2%, 스위스 7.5%, 프랑스 7.3%, 독일 7.3%, 호주 6.0%, 한국 5.6%, 네덜란드 3.6%, 스페인 3.0%였다. 즉 캐나다와 한국이 상위권에 들어온다.
반면 IEFA ETF는 공식 설명상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호주, 홍콩 같은 시장이 핵심이고, 구조상 캐나다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 차이 때문에 VEA ETF는 좀 더 넓고 범용적인 선진국 ETF, IEFA ETF는 전통적인 EAFE 범주를 충실히 반영힌다. 캐나다 자원주·금융주 노출을 원하면 VEA가, 캐나다를 빼고 유럽·일본 중심 선진국 분산을 원하면 IEFA가 더 가깝다.
상위 종목은 꽤 비슷하다. VEA ETF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1.6%, ASML 홀딩(ASML Holding) 1.5%, 로슈 홀딩(Roche Holding) 1.1%,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1.0%, HSBC 홀딩스(HSBC Holdings) 0.9%, 노바티스(Novartis) 0.9%, 네슬레(Nestlé) 0.9%, SAP(SAP) 0.9%, SK하이닉스(SK hynix) 0.9%,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Royal Bank of Canada) 0.8%였다. 상위 10개 합계는 10.4%였다.
반면 IEFA ETF의 상위 종목은 ASML 홀딩 1.75%, 로슈 홀딩 1.22%, 아스트라제네카 1.20%, HSBC 홀딩스 1.14%, 노바티스 1.10%, 네슬레 1.07%, SAP 1.07%, 셸(Shell) 0.89% 등이었다. 팩트시트에 상위권으로 드러나는 구조를 보면 IEFA ETF는 캐나다가 제외되기 때문에 캐나다 금융주가 빠지고, 대신 전통적인 EAFE 대형주 구성이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VEA ETF와 IEFA ETF 국가 비중 비교>
| 일본 비중 | 매우 큼 | 매우 큼 |
| 유럽 비중 | 큼 | 큼 |
| 캐나다 포함 여부 | 포함 | 제외 |
| 한국 노출 | 있음 | 구조상 제한적/지수 기준 차이 |
| 성격 | 더 넓은 선진국 종합형 | 더 전통적인 EAFE형 |
이 차이는 장기 성과보다도 포트폴리오 설계 목적에서 더 중요하다. 미국 밖 선진국을 얼마나 넓게 담고 싶은지가 선택 기준이 된다.
3. VEA IEFA 장기 수익률
국가 비중은 다르지만 수익률 차이는 크지 않다. 아래 비교표를 보면 쉽게 알수 있다,.
| 1년 | 35.17% | 32.08% |
| 3년 연평균 | 18.04% | 17.19% |
| 5년 연평균 | 9.21% | 8.79% |
| 10년 연평균 | 8.75% | 8.36% |
이 수치만 놓고 보면 VEA ETF가 보수도 더 낮고, 최근 장기 수익률도 약간 앞서는 모습이다. 물론 차이는 크지 않다. 둘 다 국제 분산 ETF이고, 결국 미국 성장주 ETF처럼 큰 격차가 나는 상품군은 아니다. 하지만 장기 보유 관점에서 보면 낮은 비용과 더 넓은 국가 범위가 VEA ETF의 장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VEA ETF는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전체를 더 넓게 담고 싶은 투자자에게 잘 맞는다. 캐나다까지 포함하고, 보유 종목 수도 더 많고, 비용도 더 낮다. 그래서 미국 중심 포트폴리오에 가장 효율적으로 선진국 분산을 더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VEA ETF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IEFA ETF는 BlackRock/iShares 상품군을 선호하거나, 캐나다를 제외한 전통적인 EAFE 성격의 선진국 ETF를 찾는 투자자에게 더 적합하다. 또 이미 iShares 계열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면, 관리 편의성 측면에서 IEFA를 선택하는 것도 충분히 자연스럽다.
한 줄로 정리하면
더 넓고 더 저렴하게 선진국 분산을 하고 싶다면 VEA ETF, 캐나다 제외 EAFE 구조와 iShares 상품군이 더 익숙하다면 IEFA ETF다. 성과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결국 선택 기준은 캐나다 포함 여부, 비용, 운용사 선호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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